요구 안되면 감사원 감사청구 등 강력 대응
김교흥·이용우 의원과 청라 1·2·3동 주민들이 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 원안 추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가 원안 높이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갑)·이용우(인천 서구을) 의원과 청라 1·2·3동 주민들은 4일 인천시청에서 회견을 열고 “시티타워 높이를 원안대로 추진하지 않으면 책임 부여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따르면 시티타워는 청라국제도시가 조성될 때부터 예고된 랜드마크 건축물로써, 높이 448m와 지반고 5.3m, 총 453.3m의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었다. 세계 전망타워 6위의 규모이다.
그러나 지난 4월 서울항공청이 김포공항 항공로에 간섭될 수 있다면서 시티타워 건축절차를 중단시켰다.
김교흥·이용우 국회의원과 주민들은 “시티타워는 청라 주민들에게 자부심이 될 건축물”이라며 “국토교통부와 서울항공청은 시티타워가 원안 높이로 지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LH는 서울항공청과 국토부가 시티타워 원안 추진 입장을 제시하면, 그 즉시 설계와 시공사 선정에 착수해 시티타워 착공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시티타워가 원안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 서울항공청, LH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시티타워가 종합 관광 쇼핑 업무 단지가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성공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청라 시티타워가 원안 높이대로 추진되지 않으면 감사원 감사청구, 형사고발, 손해배상 청구 등 모든 수단을 취할 예정이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