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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위고비(Wegovy), 마운자로(Mounjaro), 오젬픽(Ozempic)등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이하 GPL-1) 약물이 제2형 당뇨병과 비만 퇴치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이 약물들은 혈당 조절 개선과 체중감량 효능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에서 GLP-1 약물을 사용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미국 식음료 업계도 변화하고 있다.
GLP-1 약물 사용의 급증은 소비자 식품 선호도와 구매 행동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식욕 감소와 고지방 식품에 대한 욕구 감소는 새로운 수요를 촉발할 수 있다.
특히 더욱 건강한 소용량 고단백 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GLP-1 사용자는 일일 섭취 열량을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다. 이는 간식을 크게 줄이거나 아예 없애는 형태의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aT 관계자는 “이미 네슬레는 최근 GLP-1 소비자를 겨냥한 새로운 식품 라인(Vital Pursuit) 출시를 발표했다"며 "GLP-1 약물이 주목받으면서 미국 식음료 업계는 소비자 식습관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대응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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