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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좀 주세요” 의문의 교인들…“‘도를 아십니까’ 집착이 너무 무섭다”
[보배드림]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사이비 종교로 추정되는 교인들이 집 문 앞까지 찾아와 물을 달라고 요구한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시된 ‘집까지 찾아오는 도를 아십니까’란 제목의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의 집 앞에서 여성 교인 2명이 초인종을 눌러 “물 좀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이 “종이컵 있으면 종이컵에 주셔도 돼요”라고 하자 A씨는 “물이요? 밖에 편의점 있으니까 사드세요”라고 답했다.

교인들은 “아, 베풀면 복 받아요”라면서 말을 이어가자 A씨는 “죄송하다”며 요청을 거부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학생이에요?”라고 물으면서 A씨가 학생이 아니라고 답하자 “그럼 물 한 잔 주면 안되겠느냐”며 재차 요구했다.

A씨는 “이젠 집까지 찾아온다. ‘도를 아십니까’의 집착이 너무 무섭다”고 썼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모르는 사람이면 아예 없는 척 있어도 무반응이 최고다”, “벨누르고 누구냐고 물어보면 이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옛날에 멋모르고 열어준적 있는데 처음엔 현관에 앉았다가 계속 밀고 들어왔다”, “기도 올린다고 쌀 달라고 했다”는 등 조언과 경험담들이 이어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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