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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IST 이규호 교수팀, ‘반도체설계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 공간정보 처리 ‘시스템 온 칩’ 반도체 설계
UNIST 지능형시스템연구실팀 학생들이 국무총리상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보경(왼쪽부터) 장우영, 정주은, 김승빈, 이상호 대학원생.[UN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기전자공학과 이규호 교수가 지도한 지능형시스템연구실팀(정주은, 김승빈, 장우영, 서보경, 이상호 대학원생)이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반도체설계대전은 대학(원)생들의 반도체 설계 능력 배양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산업통상부장관상 4점을 비롯해 총 2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교수팀은 공간정보를 처리하는 초저전력 반도체 설계로 2등 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상은 고려대학교팀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KAIST, POSTECH, 서울대학교, DGIST팀이 각각 차지했다.

연구팀이 출품한 반도체는 라이다 센서 반도체의 측정데이터에 대한 공간정보 처리기능을 탑재한 시스템 온 칩 반도체이다. 라이더 센서 반도체가 기계의 눈이라면 이 반도체는 라이더 센서 반도체로 입력된 방대한 공간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실제 모바일 로봇에서 사용되는 상용 모바일 컴퓨팅플랫폼인 Jetson Tx2과 비교해 에너지 소비량이 99.89% 감소했으며, 최대 54.3배 빠른 실시간 연산속도를 달성해 설계 창의성뿐만 아니라 기술성, 사업성, 완성도 면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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