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홍(오른쪽) 보람그룹 회장과 오광헌 보람할렐루야탁구단 신임 단장 [보람그룹 제공] |
보람그룹은 오광헌 전 여자탁구국가대표팀 감독을 보람할렐루야탁구단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보람그룹은 최철홍 회장의 각별한 탁구 사랑으로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을 운영하는 등 탁구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 중구 보람그룹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선 최 회장을 비롯,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유남규 한국실업탁구연맹 실무부회장, 정현숙 한국스포츠연맹 회장, 야마모토 츠요시 주한일본대사관 일등서기관 등 탁구계 인사, 외빈과 보람그룹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오 신임 단장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보람할렐루야탁구단 감독으로 활동했다. 이후 2년 반 만에 다시 단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번 복귀는 최 회장의 오랜 후원에 지지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최 회장은 국내에선 무명에 가까웠으나 일본에서 감독과 코치로 명성이 알려진 오 감독을 보람할렐루야탁구단 초대 감독으로 영입했다.
오 단장은 이에 부응하고자 선수 영입과 트레이닝에 힘썼고,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은 2018년 일본 히로시마 국제탁구대회 단체전 우승과 개인단식 우승을 시작으로 2021년 대통령배 단체전 준우승과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하는 등 호성적을 거뒀다.
오 단장이 여자탁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자리를 떠났고, 감독 직 수행을 마친 후 다시 보람그룹과 동행하게 됐다. 최 회장은 “기업이나 스포츠구단 모두 최선봉에서 이끄는 리더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파리올림픽에서 이룬 성과로 탁구 거목이 된 오 신임 단장이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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