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은 ‘초콜릿’…선물용 패키지 선호
[신세계면세점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점의 국가별 인기 식품 순위를 발표했다.
휴가철 및 연휴 등 여행 성수기였던 지난 7~9월 인천공항점의 인기 식품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한·중·일 관광객들은 ‘홍삼정’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조사됐다.
압도적 인기의 ‘홍삼정’을 제외하고, 일반식품을 기준 중국은 ‘딸기가 통째로 다크&화이트 초콜릿’, 일본은 ‘오징어채볶음’, 한국은 ‘하리보 트래블 퍼레이드’를 샀다.
특히 중국은 2위와 3위 각각 ‘제주고메카카오’, ‘한라봉초코렛’ 등 상위권 제품이 모두 초콜릿이었다. 지난해에는 미니김 세트, 인절미찰떡초코, B&W초코베리 순이었다. 중국인들은 박스형 패키지에 달콤한 맛의 초콜릿이 들어있는 제품을 선호했다.
일본인들은 여전히 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2위와 3위 각각 미니도시락 김, 돌김 참기름 순으로 다양한 크기의 김 제품을 찾았다.
한국은 신세계면세점의 단독상품 ‘하리보 트래블 퍼레이드’에 대한 호응이 가장 높았다. 해외 여행 ‘필수템’으로 꼽히는 쇠고기볶음고추장, 썰은배추김치도 많이 샀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9월 14일~18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점에서는 하리보, 바프, 오설록 제품이 많이 팔렸다. 오설록 매장에서는 시음 등 체험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버라이어티컬렉션’ 제품은 10종의 맛과 다채로운 색상으로 구성된 패키지로 인기가 높았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여행객들이 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식품은 그들의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라며 “신세계면세점은 출국 전 마지막으로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