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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일본 아사히 신문은 26일 한미일 정상회담이 오는 12일 미국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 정상회담 장소는 하와이나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서부 해안 쪽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은 조 바이든 정부에서 진전을 본 한미일 협력 틀이 이어지도록 하려는 목적이 있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 때 적어도 1년에 한 번 3국 정상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제의했다고 지난 12일 한국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라오스 총리 주최 만찬에서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어 연내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미국에서는 11월 5일에 대통령 선거가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 퇴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