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영상 작품·맵핑 포토존 첫 공개
새 형식·시도로 예술적표현 경계 확장
황인란 개인전 작품. |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시적인 언어와 그림이 만나는 황인란 작가의 개인전 ‘정오의 심연: 침묵의 베아트리체’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아트큐브 투알투(Art cube 2R2)에서 오픈돼 11월 28일까지 한달여간 열린다. 이번 전시는 NFT와 디지털 프로젝션 맵핑 포토존이라는 새로운 형식과 시도를 통해 예술적 표현의 경계를 확장했으며, 작가의 철학과 예술적 비전을 담아낸다.
황인란 작가는 홍콩, 호주, 벨기에 등 해외 무대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아온 작가로, 이번 개인전을 통해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이는 의욕을 보였다. 다음달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감상 경험을 제공하며, 작가의 시적인 언어와 함께 전개된다고 갤러리 측은 밝혔다. 갤러리 관계자는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NFT 영상 작품과 디지털 프로젝션 맵핑 포토존이 처음으로 공개되며, 원화와 더불어 디지털 판화 작품도 선보인다”며 “작가는 예술의 벽을 낮춰 누구나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들을 시도했다”고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 판매 수익의 일부가 ‘소루 파운데이션’을 통해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고 한 가정을 돕는 지원 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황인란 개인전 작품. |
아트큐브 투알투의 홍지숙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사회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문화콘텐츠를 통한 사회적 기여와 예술콘텐츠의 융합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며, 뜻을 함께하는 작가들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황인란 작가의 판화 작품과 함께 이탈리아 와인 직수입사 비엠스인터내셔날(BMS International)과의 협업으로 제작된 특별 에디션 와인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아트큐브 측은 “아트큐브 투알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황인란 작가의 시적이고 다층적인 예술 세계와 나눔의 의미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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