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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폼롤러(긴 원통 모양으로 된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 도구) 제품에 따라 경도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맞는 제품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폼롤러 20개 제품에 대해서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시험 결과, 딱딱하거나 말랑하게 느껴지는 특성인 경도와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는 정도는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우선 폼롤러의 경도를 평가해보니 EVA 소재 폼롤러는 경도가 작아 말랑했고, EPP 소재는 경도가 커서 상대적으로 딱딱했다. 경도 차이는 동일 소재 제품 간에도 나타났다.
EVA 소재 중 ‘밸런시스 EVA 롤러 90’의 경도가 가장 컸으며 ‘고무나라 폼롤러’의 경도가 가장 작았다. EPP 소재 중에서는 ‘멜킨 폼롤러’의 경도가 가장 컸으며 ‘밸런시스 EPP 폼롤러 90’의 경도가 가장 작았다.
폼롤러를 오랜 기간 사용 후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EPP 소재 6개 제품이 두께 변화가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과 내분비계 교란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유 여부를 시험한 결과 검출되지 않아, 시험 대상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다만 가정 내에서 폼롤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의 미끄러짐, 부딪힘 사고 예방을 위해 제품의 주의사항 표시 여부를 확인해보니 시험 대상 20개 중 18개(90%)에 해당 표시가 없어 개선이 필요했다. 어린이 사고 주의사항이 없는 총 9개 업체(18개 제품)는 표시 개선 계획을 회신했다.
소비자원은 “폼롤러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 정보는 ‘소비자24’ 내 ‘일반비교’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라며 “스포츠용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및 환경성 정보를 ‘소비자24’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