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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제주밭작물의 매력 맛보세요”…‘제주밭한끼 캠페인’ 열린다
‘제주밭한끼 캠페인 포스터’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제주시가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제주밭한끼 캠페인’이 올해도 열린다. 오는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제주 곳곳에서 제주 밭작물의 변신을 만날 수 있다.

21일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에 따르면 ‘제주밭한끼 캠페인’은 제주 밭작물의 가치를 알리고 제주시 농촌의 발전을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밭작물로 대상을 확대했다. 11월 1일부터 구좌읍, 조천읍, 한림읍 등 제주시 전역에서 농부, 셰프, 활동가, 연구자, 여행자 등이 함께한다.

11월 9일 제주시 오등동에서 단 하루만 열리는 ‘신기루 맛집’은 지난해 제주 로컬 빵집들과 함께했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더 빵빵한 제주밭한끼’라는 이름으로 디저트, 브런치, 한 끼 식사 메뉴 등 카테고리를 확장한 ‘신기루 맛집’을 준비했다. 신기루 맛집에서는 참여한 로컬 맛집들이 개발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게무로사, 되도록 채식, 칠분의오, 라이터스블럭, 마마파운드, 섬마을과자점, 아방솟덕, 어머니의뜻을담다 단지, 젤라떼리아섬, 진진제과 ,카고크루즈, 포쉬노쉬, 헤이커피 등이 참여했다. 신메뉴를 맛볼 100인의 시식단은 24일 모집을 시작한다.

11월 1일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일대에서는 ‘늦여름부터 초겨울까지 제주 계절을 맛보는 시간’이 펼쳐진다.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을 시작으로 백화동 숲밭을 거닐며 밭작물 음식을 맛보는 프로그램이다.

11월 2일엔 조천에선 액션그룹이 ‘꽃덤블 소풍’을 진행한다. 꽃밭에서 함께 음식을 먹으며 ‘나를 위로하는 음식’ 이야기를 나눈다.

11월 4일 한림읍에서는 제철 밭작물을 활용한 ‘비건 베이킹’을 체험할 수 있다. 5일엔 탑동에서 밭작물로 논알코올 칵테일을 만들고, 밭작물 음식과 페어링하는 행사도 열린다. 9일 한림향토오일시장에선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초대해 밭작물로 레인보우 스무디를 만드는 행사가 예정돼있다. 12일 한경면에서는 전문 셰프와 제주 밭작물로 세계 각국의 가정식을 요리하고 맛보는 워크숍이 열린다. 이밖에 디저트 동고량(도시락)을 만들고 마을 해설사와 밭담으로 소풍을 떠나는 프로그램, ‘뻔하지 않은 fun한 제주 밭작물 운동회’ 등이 있다.

추진단은 ‘제주농부시장포럼’도 마련했다. 11월 1일과 2일 제주 새활용센터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농부와 지역 활동가 외에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파머스 마켓을 운영하는 ‘로테르담 우그스트(Rotterdamse Oogst)’ 책임자, 김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 등이 참석해 농부시장의 현주소와 미래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재근 추진단장은 “지난 3년간 제주밭한끼 캠페인을 통해 알려온 제주 밭작물의 가치와 매력이 앞으로도 더 널리, 더 오래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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