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L계열 럭셔리 리조트 임직원들
바다거북 ‘코비드’ 구조, 자연으로 귀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코타키나발루 앞 바다 두 섬 중 큰 섬 ‘가야 아일랜드’ 임직원과 해양연구진이 보르네오섬 근해 해양생물 보호 등 환경보존에 꾸준히 나서, 미담이 되고 있다.
가야 아일랜드 리조트 연구진이 살려낸 바다거북 ‘코비드’. 팬데믹이 만든 이름이다. |
가야섬은 이름이 우리의 사국시대 나라 중 하나와 같은데다, 전통 복식 역시, 여느 열대지방과는 달리 가야-신라-고구려-발해 등과 비슷해 왠지모를 친근감이 드는 섬이다.
가야 아일랜드 사람들은 열대지방인데도 긴옷을 전통 복장으로 입는다. 가야, 신라, 고구려, 발해 풍의 복색이라서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주지하다시피 우리의 가야는 다양한 해상경로 개척 활동을 벌인바 있다. 우리의 고대-중세 역사속에서는 캄보디아와 외교한 사실도 있다. |
가야 섬 바로 남쪽 바다건너엔 골프장이 있고, 코타키나발루 해안가엔 휴양객들이 몰려들어, 자칫 설자리를 잃기 쉬운 해양생물들을 가야 아일랜드 리조트가 적극 보호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YTL 호텔의 대표적인 리조트 가야 아일랜드 리조트는 오래전부터 해양 생물의 보호에 앞장서 왔는데, 최근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가야 섬에 위치한 가야 아일랜드 리조트는 21일 해양 보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조된 바다거북 ‘코비드’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이 특별한 여정은 리조트의 해양 센터가 보여준 헌신적인 노력의 산물이며, 그들의 노력 덕분에 이 바다거북 코비드는 건강을 되찾은 후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야생으로 돌아가기 직전의 코비드 |
코비드는 2020년 3월, 가야 섬 근처의 마을에서 심각한 영양실조와 손상된 등껍질로 발견되었다.
코비드라는 이름은 구조된 시점에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코로나19에서 유래한 것이다.
당시 코비드는 생존 가능성이 낮았으나, 가야 아일랜드 리조트의 해양 센터 팀은 수술, 약물 치료, 침술, 부력 치료 등 여러 가지 첨단 의료 치료를 진행하여 코비드를 회복시켰다.
이 과정은 수개월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특히 등껍질의 심각한 손상으로 인해 오랜 재활 기간이 필요했다.
팀의 헌신적인 치료 덕분에, 코비드는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였으며, 지난 8월, 말레이시아 독립기념일인 메르데카 데이에 다시 바다로 방류되었다. 해양 센터팀은 방류 시 코비드에게 위성 추적 장치를 부착하여 코비드의 이동 경로와 건강 상태를 추적하고 있다.
가야 아일랜드 리조트는 코비드의 감동적인 여정을 통해 해양 생물 보존과 관련된 교육 및 인식을 확산하고 있다.
리조트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비드의 상태와 이동 경로에 대한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며, 더 많은 사람들이 해양 생물 보호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야아일랜드 리조트 |
가야 아일랜드 리조트는 보르네오의 툰쿠 압둘 라만 해양 공원 내의 가야 섬에 위치한 자연 친화적인 고급 리조트이다.
열대 우림이 울창하게 둘러싼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121개의 빌라는 사바의 전통적 요소를 반영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리조트 내 스파 빌리지는 지역의 치유 전통을 살린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보르네오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공한다.
럭셔리 호텔-리조트 브랜드 YTL은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 호주,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에 걸쳐 있는 명망 높은 리조트, 호텔, 부티크 체험 및 스파 빌리지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수상 경력 많은 호텔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국홍보사무소 헤븐스 포트폴리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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