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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레인 “국내 유일 기체분리막 제조사…글로벌 시장 선도할 것” [투자360]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열빈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에어레인]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에어레인은 국내 유일 기체분리막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열빈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설명했다.

지난 2001년 3월 설립된 에어레인은 국내 유일 고분자화합물 기반의 중공사(hollow fiber)를 활용한 기체분리막 제품을 개발·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동사는 자체 개발한 기체분리막을 통해 질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의 기체를 선택적으로 분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체분리막은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중공사 수십만 가닥으로 구성된 모듈에 혼합 기체를 통과시켜 원하는 기체를 분리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에어레인은 기체분리막 기술을 바탕으로 질소 발생용 기체분리막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고, 바이오가스 고질화와 이산화탄소 포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하 대표는 “글로벌 1위 기업 제품과 견주어도 6인치 질소 기체분리막의 경우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격이 80% 수준이며 질소 발생량과 제조 효율 면에서 각각 50%와 4%포인트 더 높은 성능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어레인의 높은 기술력은 롯데케미칼, 한라, 포스코, SK 등과 같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으로부터 인정받아 전략적 투자자(SI)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에어레인]

에어레인의 2023년 기준 매출액은 163억 원으로 전년(130억 원) 대비 약 26.3% 성장했으며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65.3%를 기록했다. 하 대표는 “산업 특성장 ‘상저하고’ 특징을 보인다”면서 “올해 220억원 규모의 매출액 달성이 무난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에어레인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바이오가스 고질화 ▷이산화탄소 포집(CCUS)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어레인은 이오노머 리사이클과 액화 이산화탄소(LCO2) 판매를 포함한 신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기체분리막을 통해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99.9% 이상의 순도로 액화한 뒤 이를 드라이아이스로 생산하거나 LCO₂ 시장에 직접 공급 및 판매하는 신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에어레인은 이번에 확보되는 공모 자금을 이오노머 리사이클, 액화이산화탄소 유통과 같은 신사업 전개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와 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하 대표는 “회사는 지속적인 기체분리막 연구 개발을 통해 바이오가스 고질화, 이산화탄소 포집 등 다각적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는 기체분리막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확대 및 고부가가치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어레인은 이번 상장에서 12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6000~1만8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92억~222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308억~1512억원이다. 오는 24~25일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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