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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청, KBO와 손잡고 가을야구 ‘짝퉁 OUT 정품 OK’ 추진
- KBO 한국시리즈 기간 위조상품 근절 위한 특별 단속 실시 등
KBO 야구용품 및 굿즈 사진.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특허청(청장 김완기) 상표특별사법경찰(이하, ‘상표경찰’)은 ‘2024 KBO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21일~29일) 경기장 주변에서 야구 관련 위조상품의 유통 및 판매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프로야구 관중수는 2024 KBO 정규시즌 기준으로 1088만 명을 돌파하며, KBO 역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처럼 높은 인기에 더불어 야구 용품과 굿즈 등의 위조상품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KBO 자체 통계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KBO 및 각 구단의 상표권을 침해한 건수는 1110건이었고, 올해는 9월말 기준 이미 1308건에 달해 작년 침해건수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상표경찰은 지난 9월 KBO로부터 야구 관련 위조상품 모니터링 및 단속 등의 요청을 받고,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경기장 인근에서 야구 용품과 굿즈 등 위조상품 판매에 대한 특별 단속을 진행한다. 이번 단속은 한국시리즈를 기회 삼아 위조상품을 판매하려는 상인들을 사전에 적발하고, 야구팬들이 위조상품 구매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상표경찰은 야구장 주변 및 야구용품 판매점 등 위조상품 유통·판매 행위가 발생할 수 있는 구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할 계획이며, 현장에서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에서는 위조상품 판매에 대한 엄격한 법 집행 외에도, 야구팬들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실시한다. 경기장 내외에서 정품 구매를 촉진하고, 위조상품 구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상표경찰은 지난 1월 MLB로부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한국 개최에 따른 상표권 보호 요청을 받고 온·오프라인에서 위조상품 단속과 캠페인을 벌였고,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월 MLB로부터 ‘지식재산 보호활동’ 공로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특허청 박주연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위조상품은 상표권자에게 직접적인 재산상의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이를 구매한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인기 있는 스포츠 이벤트를 기회 삼아 사익을 챙기려는 일부 위조상품 유통업자로 인해 선의의 소비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장에서 위조상품을 적극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조상품으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경우, 특허청의 ‘지식재산침해 원스톱 신고상담센터’를 통해 상담 및 신고가 가능하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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