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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튀르키예 육류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대체재인 해산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튀르키예에서는 전통적으로 생선보다 육류를 선호해왔다. 튀르키예 대표 음식인 케밥이 대개 양, 소고기인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그동안 육류에 ㅁ비해 해산물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중산층 및 저소득층의 수요는 낮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튀르키예의 물가상승으로 육류 가격이 폭등하자 생선의 수요가 늘기 시작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오는 2028년 튀르키예 해산물 소비량이 72만87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튀르키예에서 수입량이 많은 어종은 식용으로는 가다랑어, 눈다랑어, 황다랑어 등 냉동 참치류, 사료용으로는 어분, 어유 및 정어리 등 작은 생선류이다. 올해 한국의 對튀르키예 해산물 수출량이 급증한 이유도 가다랑어, 눈다랑어, 황다랑어 수출 때문이다.
aT 관계자는 “튀르키예 정부는 해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건강상 이점을 홍보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용 해산물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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