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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루텐 프리 나폴리 피자 한남동에 첫선!
237피자, “글루텐 없이 맛과 식감 살려
소화장애·노약자도 안심 즐길 수 있어”

[헤럴드경제]속 편하게(글루텐 프리) ‘피자의 왕’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나폴리 피자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서울 한남동에 첫 선을 보였다.

나폴리 화덕피자 파인 다이닝 ‘237피자’는 두달 동안의 시험운영을 통해 글루텐 프리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나폴리 화덕피자는 지중해 식단의 상징적 메뉴로 2017년 유네스코(UNESCO)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글루텐은 밀가루에서 발견되는 단백질로, 약 8~14%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글루텐에 민감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피자가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글루텐은 자가면역질환 및 소화기계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를 불편해 한다. 웰빙 먹거리를 중시하는 시대에 글루텐 프리 식품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쫄깃한 식감을 내거나 빵이 부풀어 오르게 하는 역할을 하는 글루텐을 빼고 피자 본연의 맛을 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237피자’는 최고 품질의 이탈리아 안티모 카푸토(Antimo Caputo)사의 글루텐 프리 밀가루를 사용하여, 마침내 맛과 식감을 모두 만족시킨 피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연합 원산지증명(DOP/PDO)식재료만을 활용하여 정통 나폴리식 피자의 풍미를 그대로 재연했다고 덧붙였다.

WHO(세계보건기구)와 FAO(유엔식량농업기구)의 글루텐 허용 기준치인 20ppm 이하인 ‘글루텐 프리 밀가루(Fioreglut)’를 사용한 피자 도우(dough), 신선 채소를 제외한 모든 식재료를 유럽연합(EU)의 원산지명칭보호증명(DOP/PDO, Protected Designation of Origin)이 있는 토마토, 치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등으로 채웠으며, 이탈리아산 피자전용 화덕으로 구워내 맛과 풍미, 건강을 모두 충족시킨다는 게 237피자측의 자랑이다. 피자의 본고장인 나폴리에서도 글루텐 프리 피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격리되어 독립된 주방공간과 전용화덕을 비치하고 종업원의 이동도 통제하며 피자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토핑 옵션을 통해 고객 맞춤형 주문이 가능한 것도 237피자의 특징이다.

237피자 임은산 대표(사진 왼쪽). 40년 관록의 폭발적 가창력으로 ‘재야의 고수’로 불린다.

임은산 대표는 “건강한 사람은 물론, 소화기 문제로 고통받는 환자 및 노약자에게 좋은 소식이 됐으면 한다”며 “다양한 건강 문제를 고려한 메뉴 구성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더 높이며 새로운 피자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대표는 40년 관록의 폭발적 가창력으로 ‘재야의 고수’로 정평이 나 있다. 식당 한켠에 건반 드럼 등 라이브 무대가 갖춰진 이유다. 늦은 오후엔 손님들이 이 무대에서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이 대표의 라이브 무대도 직관할 수 있다. 맛과 건강, 재미 등 웰빙의 3요소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공간이다.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에 인접해 있으며 오전10시30분~오후10시30분까지 문을 연다. 오픈 기념으로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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