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올해 1월부터 물가안정 상품으로 전개하고 있는 리얼프라이스 상품의 누적 매출이 35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GS25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편의점 GS25가 올해 1월부터 물가안정 상품으로 전개하는 PB(자체 브랜드) 리얼프라이스 상품의 누적 매출이 15일 기준 35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출시 이후 289일간(1월1일~10월15일), 매일 1억2000만원 어치가 팔린 셈이다. GS25는 고물가 장기화 여파로 초가성비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 추세가 확대되며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리얼프라이스는 GS리테일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우수 제조사의 상품을 적극 발굴해 선보이고 있는 가격 소구형 PB이다.

GS리테일은 치솟은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고자 기존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중심으로 운영했던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올해 1월부터 GS25로 확대했다. 계란, 고기, 두부, 콩나물, 우유 등 장보기 필수품 중심의 편의점 전용 라인업을 구성해 시중 NB 상품 대비 알뜰한 가격대로 내놨다.

장보기 필수품이 중심인 만큼 주택가 상권 내 GS25 매장이 리얼프라이스 매출 흥행을 앞장서 견인했다. 주택가 GS25 매장의 리얼프라이스 점당 평균 매출은 이외 상권 내 GS25 매장 대비 3.1배 높았다. 리얼프라이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0%에 달했다.

최고 매출을 올린 리얼프라이스 상품은 신선계란(15입)이다. 총 45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2위는 1974우유 900㎖(2입), 3위는 스모크훈제닭다리170g 순이었다. 각각 40억원, 39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GS25는 오는 19일 2000원대 소고기라면 번들, 재래식탁김(12봉) 등 2종의 리얼프라이스 라인업을 추가한다. 시중 상품 대비 최대 70% 저렴한 가격대다.

신민기 GS리테일 상품전략팀 담당자는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소비가 활발히 일어나는 상품군을 중심으로 리얼프라이스 라인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GS리테일이 보유한 편의점, 슈퍼 채널 등 시너지를 발휘해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