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선도 기업 도약”
허재균(오른쪽) 서영이앤티 대표이사가 지난달 서영이엔티 본사에서 열린 비앤비코리아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영이엔티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하이트진로그룹이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하이트진로 계열사 서영이앤티는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업체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허재균 서영이앤티 대표이사는 “비앤비코리아는 독보적인 화장품 제조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회사로, 이번 인수를 통해 서영이앤티는 종합 식품을 뛰어넘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앤비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442억원과 영업이익 70억원을 올렸다. 올해는 매출 73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맥주 냉각기를 제조·유통하고 있는 서영이앤티는 하이트진로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이번 인수에 앞장섰다. 서영이앤티는 하이트진로그룹의 지주사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지분 27.7%를 보유하고 있다.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29.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분이다.
박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이 서영이앤티의 최대주주(지분 58.44%)다. 차남 박재홍 하이트진로 부사장은 21.62%, 박 회장은 14.69%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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