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 열리는 요가 대회 자료 사진.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동시에 보유한 도시인 전남 순천시가 선암사와 순천갯벌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힐링 요가와 그림책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힐링 요가는 오는 19일 오전 7시 오천동 그린아일랜드에서 진행하고, 그림책 클래식 공연은 같은 날 오후 7시에 오천 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세계유산의 소리와 함께하는 단체 요가는 선암사와 순천갯벌의 자연환경이 주는 힐링의 메시지를 요가로 재현한 프로그램이다.
아침 일출을 배경으로 천년을 이어 온 고즈넉한 산사가 들려주는 바람과 풍경, 법고 소리와 만년을 쌓아온 무심한 갯벌의 철새와 갈대소리를 들으며 명상과 요가 체험을 진행한다.
요가를 모르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국제요가명상협회 소속의 요가 지도자와 보조강사 10명이 현장에서 세심하게 지도할 예정이다.
그림책 클래식은 ‘선물, 세상에서 가장 설레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세계유산을 담은 그림책 이야기와 클래식 공연이 어우러진 무대이다.
그림책 '파랑 오리', '북극곰 아들', '사실은 말이야'에 담긴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문 성우의 낭독을 통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또한 선암사와 순천갯벌 이야기를 모래로 그려낸 창작 샌드아트 퍼포먼스와 수준 높은 클래식 앙상블의 선율이 여유로운 사색의 가을 밤으로 인도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시민이 만드는 축제라는 방침에 따라 시민 공모로 선발된 예술단체가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세계유산 향유 프로그램이다.
노관규 시장은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세계유산 선암사와 순천갯벌의 가치를 손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단체요가와 그림책 클래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순천 세계유산축전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