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5일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포스코이앤씨, 한국환경공단과 물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대구시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15일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포스코이앤씨,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물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대구시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수행하면서 효율적인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자 올해 10월부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다.
대기업 건설사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함에 따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및 입주 물기업과 함께 동반성장을 위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출입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물 시장 규모는 10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가장 큰 미국 시장이 20%를 차지하고, 일본이 14%, 한국은 1.6% 정도다.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 물시장을 고려하면 물산업 발전을 위해 해외진출은 필수다.
하지만 보수적인 글로벌 물 시장의 특성상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만으로는 국제적 신뢰와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한계가 있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신뢰도를 갖춘 정부 및 지자체나, 공공기관, 대기업의 지원이 큰 힘이 된다.
이번 협약체결로 대구시는 민·관협력 활동 등 행정 제반사항에 대한 지원 및 중소기업 기술협력 추진, 한국환경공단은 하수관로 정비사업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관련업무 지원 및 기술협력 추진, 포스코이앤씨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물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기술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대기업과 강소 물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해외진출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물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