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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추구미..단풍놀이에 줌바·먹방·북 호캉스..심신 키우는 천고인비의 계절답게[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추구미’란 ‘추구’와 ‘아름다울 미(美)’ 두 단어가 합쳐진 신조어로, 패션이나 뷰티, 라이프 스타일 뿐 아니라 특정 인물, 성격, 분위기까지 개인의 멋과 취향 추구 경향을 표현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호텔가에서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는 각양각색의 방법을 ‘추(秋)구미’와 연관시킨 호캉스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해비치 아침요가

전국의 유명한 단풍 명소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룬다.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한가로이 가을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단풍 명소 호텔’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단풍의 계절, 호텔에서 한적하게 즐기는 ‘가을의 자연미’=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은 50여종의 꽃과 나무로 조성된 야외 정원이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가을 명소로 꼽힌다. 야외 정원만이 아니라 객실 테라스에서도 호젓하게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여유로운 가을 휴식을 만끽하기 좋다.

롤링힐스 호텔은 단풍이 물든 야외에서 자녀와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폴링 인 롤링 패키지’를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키즈 줌바 및 요가 클래스’가 포함된 ‘폴링 인 웰니스’ 또는 드로잉 키트가 포함된 ‘폴링 인 드로잉’ 옵션 가운데 하나를 아이들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그 밖의 공통 혜택으로 객실 1박과 조식 2인을 비롯해 홍시 스무디 2잔, 실내 수영장 이용 등이 제공된다.

롤링힐스 단풍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아차산과 한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에서는 오는 10월 6일과 20일에 ‘제 3회 워커힐 파크 콘서트’가 열린다. ‘더 세레나데(The Serenade)’를 주제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인기 영화 OST와 클래식 음악들을 통해 풀어나갈 예정이다.

워커힐 파크콘서트

아차산 경관을 배경으로 가을날 캠핑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캠크닉@포레스트 파크’도 준비된다. 패키지에 포함된 캠크닉 세트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구워 먹을 수 있는 마시멜로와 스낵, 팝콘, 생맥주 2잔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외에도 2인 조식 이용권, 가을 시즌 음료 이용권, 기브어웨이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약 3만 2000평의 넓은 부지에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대왕참나무부터 은행나무, 화살나무, 생강나무 등 60여 년간 정성껏 가꾼 수목이 있는 가을 단풍 명당으로 이름 나 있다. 여기에 울창한 단풍 숲길로 이어지는 3km의 산책로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호텔 로비에서는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향과 무드,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오브제바이쿤달 브랜드 존이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방문 인증샷을 올리는 이벤트도 진행돼 호텔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추억을 남기는 일석이조의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메이필드 단풍과 유럽풍의 건물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내 약 7,300㎡ 규모로 조성된 신화가든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황화 코스모스가 여행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끝없이 펼쳐진 황금빛 물결이 멋진 풍경을 자아내 사진 작가들에게도 인기 있는 사진 명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신화관 투숙객 전용 인피니티 풀인 ‘스카이 풀’의 전망은 워터파크부터 모슬포 앞바다까지 한눈에 담아 아름다운 제주 남서부의 풍광과 더불어 해 질 녘에는 오름 능선 너머로 떨어지는 붉은 노을도 감상할 수 있다.

제주신화월드 신화가든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센트럴파크 절경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어텀 뷰캉스(Autumn Viewcance)’ 패키지를 출시했다. 센트럴파크 전망의 객실 이용과 웰컴 기프트로 호텔 시그니처 레드 와인 ‘라크라사드 루즈’, 프리미엄 오일 퍼퓸 브랜드 ‘다니엘 트루스’의 트래블 키트가 제공된다. 트래블 키트는 가을 숲을 연상시키는 밤쉘 향의 바디 워시, 헤어 미스트, 바디 로션으로 구성됐다. 이 패키지는 11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어텀 뷰캉스

▶천고마비의 계절에 충실한 호텔의 ‘가을 풍미’= 미식의 계절인 가을에 제철 진미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식음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호텔도 있다. 가을의 향이 물씬 느껴지는 식재료를 활용한 제철 음식은 물론, 이색적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미식 프로모션이 준비돼 천고마비의 계절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다채로운 가을의 진미를 풍성하게 맛볼 수 있는 ‘섬모라 가을 축제’ 디너 뷔페 프로모션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가을의 향이 물씬 느껴지는 대표 농수산물인 전어, 능이버섯, 토란, 더덕 등을 활용한 요리와 배, 무화과 등 제철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들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촉촉하게 구워 고소한 맛이 일품인 ‘전어구이’와 싱싱한 ‘전어 회무침’, ‘전어 초밥’ 등을 맛볼 수 있다.

해비치 섬모라 디너뷔페

진한 향의 능이버섯을 특제 간장소스에 졸인 ‘능이버섯 소갈비찜’,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리는 더덕의 향긋함을 더한 ‘더덕구이’ 및 ‘더덕 무쌈말이’, 토란을 양지 육수에 넣고 장시간 끓인 ‘토란곰탕’ 등도 준비했다. 또한 가을의 달콤함을 담은 배 타르트, 무화과 타르트, 몽블랑 등 디저트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타볼로 24’에서 ‘스패니시 뷔페’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스페인식 해산물 파에야와 육즙 가득한 그릴 이베리코 항정살 등 신선한 가을 제철 해산물과 최상급 프리미엄 육류가 어우러진 다양한 스페인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셰프가 즉석에서 썰어 제공하는 하몽 이베리코, 초리조, 살치촌 등 타파스 섹션과 스페인 고유 향신료를 곁들인 해산물 스튜 ‘사르수엘라 데 마리스코스’, 풍부한 마늘 향이 일품인 ‘감바스 알 아히요’ 등 풍성한 메뉴를 선보인다. 아울러 부드러운 스페인식 푸딩 아로스 꼰 레체, 바삭하고 달콤한 추로스 등 스페인의 정통 디저트 메뉴들도 제공한다.

코트야드 남대문 뷰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모모카페’는 이탈리아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푸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로마식 소꼬리찜 ‘코다 알라 바치나라’, 이탈리아식 농어 구이 ‘아쿠아파짜’, 소고기 요리 ‘살팀보카’, 아라비아따 쉬림프 그라탕 등 풍미 가득한 다채로운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인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즐겨 먹는 샌드 쿠키 바치 디 다마, 부드럽고 달콤한 티라미수, 미모사 케이크 등 호텔 셰프들이 엄선한 이탈리아 정통 디저트도 맛볼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일 점심 및 저녁 뷔페를 통해 선보인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피스트’(FEAST)는 오는 11월 22일까지 가을 한정 프로모션 ‘테이스트 오브 유럽’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유럽 각국의 대표 요리와 함께 해산물, 그릴 요리 등 다채로운 메뉴로 가을철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벨기에의 ‘조개찜’, 스페인의 ‘해산물 파에야’와 ‘감바스’, 헝가리의 대표적인 전통 스튜 요리인 ‘굴라쉬’, 이탈리아의 ‘라자냐’, ‘앤초비 바질 파스타’를 비롯해 돼지고기를 오븐에서 저온으로 장시간 구워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의 ‘슈바인스 브라텐’ 등이 대표 메뉴로 꼽힌다. 디저트 섹션에서는 호주식 초콜릿케이크인 ‘레밍턴’과 ‘판나코타’ 등 매일 아침마다 파티시에가 제안하는 신선한 디저트들이 마련됐다.

북 스테이

▶마음의 양식을 쌓는 계절, 호텔에서 쌓는 ‘내적인 미’= 가을은 마음의 양식을 쌓는 계절이라고 한다. 독서, 웰니스 등 내면을 다지고 재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호텔도 있다.

글래드 호텔은독서를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글래드 북스테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다산북스 도서 ‘푸른 들판을 걷다’ 1권, 글래드 책갈피 1개를 포함해 여유로운 북캉스를 즐길 수 있다.

도서 '푸른 들판을 걷다'는 올해 상반기 서점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의 작가인 클레어 키건의 초기 작품으로 소개하게 됐다. 책갈피는 ‘글래드(GLAD)’가 포함된 유명 인사의 명언을 담아 제작했다. 이 패키지는 10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힐링과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의 체험 혜택이 포함된 ‘웰니스 저니 패키지’를 오는 11월말까지 선보인다. 웰니스 프로그램에는 바다 노을을 배경으로 일상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선셋 요가’를 비롯해 아침 공기를 마시며 해안도로를 뛰거나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선라이즈 런’과 ‘바이크 라이딩 프로그램’, 레저 전문가와 은빛 억새 물결이 일렁이는 오름이나 숲길을 걷는 ‘포레스트 트레킹’ 등이 있다.

이밖에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이 돋보이는 리조트 객실 1박을 비롯해 헬시 주스 2잔, 식음료 및 스파 할인 등의 혜택도 포함된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으며, 자녀 동반 시에는 패밀리풀로 운영되는 호텔 실내외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을날의 웰니스 행사 일러스트

남산과 한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도심 속에서 가을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진정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웰니스 행사 “스몰 스텝스 에브리데이 (Small Steps Everyday)"를 개최한다.

야외 수영장 위에 띄워진 매트에서 진행되는 사운드 명상 프로그램인 ‘플로팅 사운즈 배스(Floating Sounds Bath)’, 달빛 아래에서 징의 음파와 부드러운 요가 동작으로 유연성을 기르고 하루를 차분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풀문 나이트 요가(Fullmoon Night Yoga)’ 등이 진행된다. 모든 웰니스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9일부터 20일까지 워터풀 가든과 야외 수영장을 배경으로 한 ‘야외 힐링 라운지’에서 이루어진다. [취재도움: 해비치 등 홍보담당 각 호텔리어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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