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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바닥 탈출 위해선 60일 이동평균선 회복이 중요” [투자360]
유안타증권 보고서
코스피 200일 이평선 회복하지 못해 횡보 중
삼성전자, 중기 이상의 반등 가능성 타진 가능
[게티이미지뱅크·망고보드]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다시 반등 탄력을 받기 위해선 60일 이동평균선(이평선)을 회복해야 한다는 분석이 14일 나왔다. 이평선이란 특정 기간 주가의 평균값을 계산해 선으로 그린 그래프를 말한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더라도 하방 경직성이 강한 상황이라 의미 있는 하락세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지만 60일 이평선을 회복해야 바닥에 대한 신뢰가 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가 200일 이평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단기 고점이 낮아지고 저점이 높아지는 삼각형 패턴을 형성해 횡보 중인 모양을 설명했다. 특히 전주말(7일~11일)에는 60일과 200일 이평선 간의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바 있다. 데드크로스는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을 뚫고 내려가면서 두 선이 교차한 지점을 의미하는데 이는 주가가 하락 반전된 상황이기에, 당분간 매수에 유의해야 한다.

그러면서 2011년 9월과 2012년 6월을 예시로 들었다. 정 연구원은 “당시 (코스피) 급락 후 단기 저점이 높아지다가 다시 이전 저점을 소폭 하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본격적으로 반등하면서 60일 이평선 회복 후에 좀 더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며 “60일 이평선을 회복해야 바닥에 대한 신뢰가 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이되 이에 대한 확인은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안타증권]

한편,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충격 여파는 코스피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정 연구원은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하락하고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흐름이 1년 이상 나타나지 않다가 처음 발생한 경우는 2010년 이후 이번이 5번째”라며 “2015년 4분기 이후의 흐름을 제외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장기 횡보 내지는 조정 국면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다만 일간으로 60일 이평선 기준 이격도가 90%를 하회한 경우는 모두 중기로 반등 국면이 나타났다. 정 연구원은 “2016년 초에는 이후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었지만 2014년에는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반등 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현재 80% 부근의 이격도를 고려하면 중기 이상의 반등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ls@heraldcorp.com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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