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참가자 5700여명 증가
2024 전국니주 마라톤대회 |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전국의 달리미 1만1천여명이 참가한 ‘2024년 MBN 전국 나주마라톤대회’가 2024나주영산강축제 마지막 날인 13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작년에 이어 개최한 올해 전국 마라톤대회는 대한육상연맹으로 공인받은 영산강변 코스에서 이뤄졌다.
특히 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새롭게 추가해 작년과 비교해 대회 등록 참가자 수가 5700여명이 증가하는 등 대회 인기를 실감케 했다.
대회 시작을 한 시간 앞둔 오전 8시부터 종합스포츠파크 일대엔 빈공간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구름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다.
마라톤대회는 5km·10km·하프(21.0975km)·풀코스와 단체전 팀 대항(하프)까지 총 5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대회 개회식엔 윤병태 시장, 이동원 MBN대표이사,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나주·화순 국회의원), 이재남 시의회의장, 이번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봉주 전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 등이 참석했다.
윤병태 시장은 “영산강을 따라 달리는 나주 마라톤 코스는 영산강 자체의 천혜 경관과 황금 들녘의 나주평야, 가을꽃단지, 억새밭 등 생태자원이 어우러져 타 대회와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코스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회는 풀코스를 감안해 체력을 보충해줄 물·간식과 함께 안전사고에 대비한 신속한 응급의료 지원을 철저히 준비했다”며 선수들의 안전한 달리기를 당부했다.
윤 시장은 지난해처럼 10km코스를 뛰면서 천혜 영산강의 아름다움과 이날 폐막하는 2024 나주영산강축제를 함께 홍보했다.
대회 결과 하프 코스 남자부는 1시간15분10초를 기록한 조우원 씨, 여자부는 1시간26분51초를 기록한 유미정 씨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팀원(남2·여1)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하프 팀 대항전은 4시간20초를 기록한 양주포천연합(김경진·김용선·이지윤)이 우승을 차지했다.
관심을 모은 풀코스 남자부는 2시각48분55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선현 씨가, 여자부는 2시간55분15초를 기록한 류승화 씨가 영예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MBN·매일경제·나주시 육상연맹이 주최·주관했으며 나주시·나주시의회·전라남도체육회·나주교육지원청·나주시체육회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