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전문대학원 박사과정 잠양 어트겅수렝 씨 ‘아즈자르갈’ 득남
광주대에 ‘아기 천사’ 새 가족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에 사랑스러운 아기 천사가 탄생해 화제다.
인공은 지난 9월 30일 세상의 빛을 본 ‘아즈자르갈(男)’. 행운과 행복의 의미를 지닌 이름의 아즈자르갈은 광주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에서 올해부터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몽골 유학생 잠양 어트겅수렝(41) 씨의 넷째 아이다.
잠양 어트겅수렝 씨의 출산 소식을 접한 대학 구성원들의 온정의 손길도 잇따르고 있다. 생활관(관장 강현승)은 욕실과 주방 등 편의시설이 완비된 1인실 보금자리를 특별 제공해 산모와 신생아의 위생과 안정된 산후조리를 돕고 나섰고, 국제협력처(처장 이기표)는 육아용품과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는 공동체 정신을 발휘했다.
이번 출산으로 슬하에 네 명의 아들을 둔 잠양 어트겅수렝 씨는 “총장님을 비롯해 생활관, 국제협력처 등 대학 모든 구성원의 관심과 배려로 타국에서 아무 어려움 없이 출산과 육아, 학업을 병행할 수 있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박사과정을 잘 마치고 몽골로 돌아가 광주대학교의 따뜻한 정과 한국의 선진복지를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동진 총장은 “고귀한 생명의 탄생이라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 앞으로도 유학생들의 희로애락을 늘 함께하는 한 가족 같은 대학 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