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일 담배산업박람회 참가도
KT&G는 프랑스 칸에서 열린 면세박람회 ‘2024 TFWA World’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이달 3일까지 열린 ‘2024 TFWA World’는 면세업계뿐 아니라 면세점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각 나라의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이는 국제 행사다.
KT&G는 이번 박람회에서 단독 부스(사진)를 열고 혁신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부스 곳곳에 설치한 디지털스크린과 디스플레이에서는 KT&G의 브랜드 현황과 회사의 성과를 집약한 영상을 상영했다. 말레이시아 유통업체 DFD의 젠센 부 부사장은 KT&G 부스를 찾아 “KT&G의 제품들은 최신 기술이 집약된 고품질의 담배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고 평가했다.
KT&G는 상시 미팅룸을 지난해보다 추가로 운영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KT&G와 미팅을 진행한 업체는 100여곳에 달했다.
KT&G는 올해로 면세사업 30주년을 맞았다. 현재 전 세계 150개 도시의 면세점포 350곳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향후 유럽·중남미 등 신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KT&G는 지난달 19~21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24 InterTabac(인터타박)’ 박람회에도 참가했다. ‘인터타박’은 담배산업박람회다. 500곳 이상의 담배업계 기업이 참가했다. KT&G는 단독 부스를 열고 파트너십으로 발전 가능한 수입상을 직접 찾아 소통했다.
KT&G의 해외 궐련 판매량은 1999년 26억개비에서 2021년 388억개비, 2022년 494억개비, 지난해 532억개비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글로벌 톱티어 도약’이라는 그룹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2027년까지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중장기 목표도 발표했다. 해외 직접사업 진출과 공장 건립 등 성장투자도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 수라바야에 19만㎡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6년 가동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카자흐스탄에도 판매·제조법인을 세우고 알마티주에 약 20만㎡ 규모의 신공장을 짓고 있다. 김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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