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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근로자 임금 월평균 460만원 '1위'…320만원 '최하위' 지역 어디?

사진은 기사와 무관.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전국에서 서울 근로자의 임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4월 기준 시도별 임금, 근로시간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의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 임금총액이 월평균 459만9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제주는 322만8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과 제주의 차이는 137만1000원에 달한다.

울산은 월 454만8000원으로 2위를 기록했는데 서울과 울산의 근로자 임금총액은 지난해보다 각각 3.6%, 2.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한 실질임금총액의 경우 서울(405만7000원), 울산(399만1000원)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제주는 283만원으로 전국(359만6000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두 지역의 임금이 높게 나타난 것은 서울의 경우 고임금 업종인 정보통신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이 집중됐고 울산은 자동차, 조선, 화학 등 대규모 제조업체와 협력업체가 밀집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제주는 숙박 및 음식점업 등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은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사업체 근로자 1인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경남(172.0시간)과 울산(171.8시간)이 가장 길었다. 이는 제조업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강원(163.8시간)과 대전(164.1시간)은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짧았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근로자 1인당 임금이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7월 기준 임금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425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도 4.8% 상승해 373만원을 기록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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