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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글로리' 송혜교母 역할 박지아, 뇌경색 투병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여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의 어머니 역할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 박지아 씨가 별세했다. 향년 52세.

고인의 소속사인 빌리언스는 30일 오전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 박지아 님이 오늘(30일) 오전 2시 50분 뇌경색으로 투병 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하셨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전했다.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 90학번인 고인은 극단 차이무 출신으로 1997년 영화 '마리아와 여인숙'에는 여자1, 98년 영화 '죽이는 이야기'에는 경리1 등 단역으로 출연하며 매체 연기를 시작했다.

이어 '해안선'(2002),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에 출연했고 공포영화 '기담'(2007)에서는 엄마귀신으로 특별출연했음에도 엄청난 존재감을 알렸다. 2012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는 한상궁 역을, 2008년 영화 '곤지암'에서는 병원 원장 귀신으로 나와 임팩트를 줬다.

2022년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는 문동은(송혜교)의 어머니 역할을 맡아 딸이 학교폭력을 당하는 걸 막아주기는커녕 오히려 딸의 가해자 부모에게 돈벌이 수단으로 접근하는 연기를 실감나게 펼친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월 2일 오후 10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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