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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풀리아,시칠리,마르케로”..伊 사절단 방한 구애작전[함영훈의 멋·맛·쉼]
이탈리아관광청 포함 10개 지역 민관 총출동
이탈리아 동남부 풀리아 주 칼라파우라 항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이탈리아의 10대 도시의 핫플레이스를 가보셨다고 해도 이는 이탈리아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한국 친구분들, 로마제국 곳곳에 숨은 보석 같은 자연,인문,휴양 여행지들을 우리 함께 찾아 보아요.”

이탈리아 전국 10대 지역 관광분야 민관 사절단이 대거 한국에 입성했다.

시칠리아섬 라구사
이탈리아 전국에서 모인 관광사절단이 방한해 한국인에게 엄지 하트를 보이고 있다.[함영훈 기자]

이들은 ▷로마, 베니스, 피사, 피렌체, 나폴리의 아름다움도 더 깊이 감상하고, 나아가 ▷오페라축제가 열리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고향 베로나, ▷장화처럼 생긴 이탈리아 지도에서 뒷굽의 반도에 위치한 마세리아 코르사노와 이를 관할하는 이탈리아 남동부 풀리아 지방의 해양 절경, ▷로마군의 지중해 정벌 출정지 마르케 주(산마리노 인근), 몰리세 지역, ▷이탈리아의 제주도 격인 사르데냐섬, ▷시칠리아-로마-토스카나-캄파냐-나폴리 등을 잇는 현지 맞춤형 여행 노르마 바캉제 등도 널리 즐겨달라면서, 그간 한국인들이 몰랐던 매력을 펼쳐놓았다.

베로나 오페라 축제
풀리아 지역 코르사노 관광담당자들이 한국 여행사 스태프와 상담하고 있다.

이탈리아관광청(한국사무소 대표 김보영)은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9개 지역의 민관 합동 방한사절단과 함께 방한 관광로드쇼, ‘2024 워크숍 이탈리아 서울’을 열어, 여행업계, 커뮤니케이터 등과의 우정을 확대했다. 이탈리아행 한국인 방문회복률은 올상반기 80%로 상승세를 타는 중이라고 한다.

아울러 한국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숨은 보석관광지 보따리를 70여명의 한국여행사 담당자, 30여명의 미디어 담당자 앞에서 풀어헤쳤다.

25일 이탈리아관광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매년 한국과 이탈리아 간의 관광 활성화와 교류 증진을 위한 자리를 위해 관광업계 간 상담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올해 이탈리아 워크숍에서는 모두 9개 현지 업체가 참가해 이날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와 숨은 보석관광지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탈리아 관광 민관 책임자들로 구성된 방한 사절단

이날 행사에는 김보영 대표 외에 푸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관광청 타티아나 파밀리오 홍보매니저와 베로나 관광청 오페라 축제 개최 책임자, 피렌체 글랜드 호텔, 마조레 호수 지역 관광책임자, 마세리아 코르사노 관광 매니저, 스페셜테마 맞춤형 여행 전문 노르마 바캉제 종합 여행사 책임자, 풀리아주 관광국, 타운 오브 이태리 및 트렌이탈리아 프레시로사 철도 담당자가 동참했다.

풀리아관광청은 이탈리아 동남쪽 땅끝 풀리아 지역의 매력을 홍보했고, 베로나관광청도 베로나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오페라 축제를 소개했다.

맞춤형 종합여행사 노르마 바캉제는 이탈리아 중남부 각 도시를 연결하는 시칠리아 거점에선 식사, 투숙, 교통 모두 합쳐 1인당 5일에 80만원이면 될 정도로 가성비가 높다는 소식을 전했다. 유럽에서 보기드문 가성비를 챙길수 있는 이유는 이 종합여행사의 텃밭이기 때문이다.

노르마 바캉제는 이탈리아 반도 주요도시를 모두 연결하고 있는데, 고객이 원하면 아말피, 돌로미티, 사르데냐는 물론 몰타까지 시칠리아 거점에서 연결하는 관광루트를 큐레이션해주고 안내해주는 맞춤형이라고 덧붙였다.

나폴리-소렌토 동쪽, 셀럽들의 휴양지로 은둔해 있던 포지타노-아말피

풀리아주 코르사노 관광당국 매니저는 이탈리아 동남부는 아시아에 장화 뒷굽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그 매력을 잘 모르지만, 반도가 지니는 육지,해양의 다채로운 매력, 휴양리조트, 로마제국 역사유적 등이 다채롭게 포진해 있다고 전했다.

김보영 이탈리아관광청 대표는 “올해 워크숍 표어는 '럭셔리 오브 뷰티, 이탈리아'(LUXURY OF BEAUTY, ITALY)로 이탈리아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일상과 다른 여행을 꿈꾸는 한국여행객들에게 제공한다는 의미”라며 “이번 2024 워크숍을 통해 한국 여행사 관계자들이 여행객에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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