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1988년 개청 이래 처음으로 오는 10월 27일 신정네거리역 일대 신월로 왕복6차선 거리 600m 구간을 전면 교통통제하고 제1회 양천가족거리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에서는 그동안 10여개의 동단위 마을축제가 열려왔지만, 구를 대표하는 대규모 축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에 구는 가족, 세대공감, 거리놀이터를 3대 키워드로 삼아 동단위 축제가 마무리되는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구 대표 축제를 치르기로 했다.

장소는 구 중심부인 신정네거리역 일대로 정해 서울남부지방법원 방향까지 약 600m 구간, 1만8000㎡ 규모의 왕복 6차선 도로를 점유하기로 했다.

구는 신정1‧4동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 협조를 구했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약 30분간 양천구 18개동 주민과 고적대 등 400여명이 참여하는 양천거리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주요 테마존은 양천 만남의 광장, 양천 북페스티벌, 젊음의 거리, 70·80 문화체험 거리, 50·60 문화체험 거리, 먹거리존, 전통 예술제, 구민 노래자랑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세대별 체험 활동과 볼거리, 먹거리 공간이 마련된다.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0월 26일 오후 10시~10월 28일 오전 4시 축제 장소 일대에 대해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축제 사전 신청 프로그램은 양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구민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문화축제가 될 것”이라며 “축제를 계기로 양천 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