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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식 의원 “사상구 싱크홀 사고는 부산시의 무능 탓”
시의 부실한 공사 관리와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결과 주장
시와 부산교통공사에 근본원인 규명과 책임감 있는 대책마련 촉구
김대식 의원(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폭우가 쏟아진 지난 21일 부산 사상구 싱크홀 발생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김대식 의원실]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지난 21일 전국에 걸쳐 내린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 사상구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형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김대식 국회의원(국민의힘·부산 사상구)은 사고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대식 의원은 24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사상구 일대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에 대한 부산시와 부신시교통공사의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책임감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1일 폭우와 함께 부산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는 단순한 우발적 사건이 아니다. 올해만 8차례, 공사를 시작한 이래로 총 11차례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는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부산시민·사상구민을 향한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 측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먼저 “반복된 사고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지 않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부산시의 무능”이라고 주장했다.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21일 부산 사상구에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 발생 현장. [사진=김대식 의원실]

사상-하단선 공사는 부산 서부 지역의 교통망을 개선하고자 추진된 핵심 사업임에도, 10년이 지나도록 완공되지 못한 채 시민들에게 막대한 불편과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공사가 지연되고 사고가 반복되는데도 부산시는 이를 무시하며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또 “싱크홀 사고는 단순히 지반이 약해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부실한 공사 관리와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결과”라면서 “공사장 주변 상하수도 관로 노후가 원인이라는 부산교통공사의 주장은 틀렸다”고 비판했다.

김대식 의원은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더이상 연약한 지반만을 탓하면서 사상구민의 자존심을 실추시키지 말고, 지금까지의 사고와 지연에 대해 명확한 사과와 책임 있는 대안을 내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3일 김대식 의원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 [사진=김대식 의원 SNS 화면캡처]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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