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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카메라라고?” 아무도 몰랐다…촌스러운 팔찌가 ‘역대급’ 제품 될 줄
고프로 프로토타입으로 촬영하고 있는 고프로 창업자 닉 우드만.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이렇게 엉성한 팔찌에서 출발했다니”

액션캠 제조업체 고프로(GoPro)의 프로토타입 모델이 다시 주목 받고있다. 고프로는 최근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지난 모델을 전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최신형 모델과 비교해 다소 엉성한 과거 출시 모델도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지난 5일 고프로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고프로 ‘히어로 13 블랙’과 86g의 초소형 카메라 ‘히어로’를 공개했다. 신제품을 공개하며 2014년 국내 시장에 발을 내딛은 첫 모델부터 최신형 모델까지 전시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2014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고프로 히어로 4. [이영기 기자/20ki@]

이날 진행된 전시에서는 2002년 제작된 최초의 모델에 대한 설명도 공개됐다. 현재 고프로의 원형인 2002년 개발된 첫 모델에 대해 고프로는 “친구들과 함께 서핑하는 모습을 촬영하고자 했던 열정이 담겼다”며 “작은 35㎜ 카메라와 손목 스트랩을 기반으로 첫 번째 고프로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서핑 즐겨하던 고프로 창업자 ‘닉 우드만’은 2002년 서핑 중에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고안한 게 최초의 프로토타입 모델이다. 디지털 카메라와 팔찌를 결합해 제작했다.

2004년 출시된 히어로 35㎜ 손목 카메라. [고프로 제공]

당시 프로토타입 모델은 지금 모델과 비교하면 굉장히 엉성한 수준이다. 35㎜ 디지털 카메라와 손목 스트랩, 스트랩에 고정할 수 있는 장치 등으로 구성됐다. 이후 프로토타입은 추가 개발을 거쳐 2004년 고프로의 최초 정식 출시 모델인 ‘히어로 35㎜ 손목 카메라’에 큰 영향을 줬다.

가수 지숙이 고프로를 사용하는 장면. [유튜브 쑥닷컴 | 지숙 Jisook 캡처]

최신형 모델과는 한눈에 봐도 큰 차이가 있다. 최근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는 물론, 연예인들까지 자주 쓸 만큼 내구성과 컴팩트한 외형을 갖췄다. 주우재, 지숙 등 많은 연예인 직접 고프로 사용하는 모습도 공개되기도 했다.

고프로 외형은 갈수록 컴팩트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이번엔 초소형 액션캠도 처음 공개됐다. 초소형 4K 고프로 ‘히어로’는 지금껏 고프로가 출시해 온 디스플레이 탑재 카메라 중 가장 작고, 가장 가볍다. 무게는 86g이다. 가격은 히어로 13 블랙의 절반이다.

고프로 히어로. [이영기 기자/20ki@]

이와 함께 이번 출시된 고프로 히어로 13 블랙에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많은 종류의 렌즈도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HB-시리즈 렌즈는 ▷최대 177°의 화각을 지원해 초광각 및 1인칭 촬영에 적합한 초광각 렌즈 모듈 ▷기본 렌즈 대비 4배 더 가까운 초점 거리로 근접 앵글 촬영이 가능한 매크로 렌즈 모듈 ▷시네마틱 동영상에 활용되는 21:9 화면 비율과 렌즈 플레어 효과를 제공하는 애너모픽 렌즈 모듈 ▷드라마틱한 모션 블러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ND필터 등 네 가지 교체형 렌즈 등으로 구성됐다.

이처럼 초소형 모델부터 다양한 렌즈 라인업 등을 통해 일반 사용자부터 전문 사용자까지 아우른다는 계획이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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