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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라리, 마라톤 대회 개최…피오라노 트랙 역사상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
피오라노 트랙서 첫 하프 마라톤 개최
마라넬로 공장 중앙 도로도 개방
피오라노 서킷 전경. [페라리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페라리가 역사상 처음으로 피오라노 트랙과 마라넬로 공장의 중앙 도로를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페라리는 오는 2025년 3월 30일 개최 예정인 이탈리아 엔초 페라리 메모리얼 하프 마라톤 대회 개최를 위해 마라넬로 공장의 중앙 도로와 피오라노 트랙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평소에는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페라리의 상징적인 장소가 스포츠 행사의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지난 10일 피오라노 트랙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는 페라리 최고경영자(CEO) 베네데토 비냐와 이번 첫 마라톤 대회의 주최사인 마스터 그룹 스포츠의 총괄 매니저, 안토니오 산타 마리아가 참석했다.

아울러 이탈리아 듀애슬론, 트라이애슬론, 아쿠아슬론 챔피언이자 2024 파리 마라톤 우승자인 리타 쿠쿠루와 2024 유럽 로마 하프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예마네베르한 크리파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 외에도 에밀리아-로마냐 지역과 모데나, 마라넬로, 피오라노, 포르미지네 지방 자치 단체 등 본 행사를 후원하는 지역 당국의 대표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왼쪽에서 네 번째), 리타 쿠쿠루(왼쪽에서 다섯 번째), 예마네베르한 크리파(왼쪽 첫 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페라리 제공]

이번 마라톤 행사의 테마는 ‘런 더 레이스 트랙’으로 러닝과 레이싱의 세계를 하나로 묶는 이상적인 조합을 의미한다. 레이스는 마라넬로의 페라리 박물관에서 출발해 공장 도로와 피오라노 서킷을 지나 포르미지네로 이어지고 모데나의 로마 광장에서 마무리된다. 이 대회는 톱 러너들을 위한 전통적인 21.0975㎞ 마라톤 외에도 초보 주자를 위한 5㎞, 10㎞ 코스도 마련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 등록비 및 파트너십을 통한 수입금 전액은 다목적 스포츠 구장 신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본 구장은 페라리의 기부금으로 마라넬로에 건설되는 파르코 델로 스포츠 단지에 세워지게 된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는 “페라리의 상징적인 장소인 피오라노 트랙과 마라넬로 공장의 도로에서 페라리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사람들이 열정을 느끼고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스포츠 행사를 진행하게 된 데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탈리아 엔초 페라리 메모리얼 하프 마라톤은 ‘성능, 혁신, 공유된 열정’이라는 페라리 DNA를 기념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페라리의 창립자와 그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을 기림과 동시에 발전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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