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롯데온이 자사 신규 가입자가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두 달 연속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온이 가입자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새롭게 가입한 고객은 6월보다 10%가 늘었다. 8월에는 7월 대비 16% 증가했다.

눈에 띄는 고객군은 3040 여성이다. 이들이 7월과 8월에 걸쳐 가장 많이 지출한 곳은 키즈 카테고리다. 분유의 신장률이 두드러진다. ‘압타밀’의 7월 매출 신장률은 전월 대비 2%, 8월에는 53% 이상 신장했다.

윤선 롯데온 명품·해외직구팀 윤선 상품기획자는 “롯데온에서 판매 중인 압타밀은 독일 내수용으로, 롯데온은 현지에서 상품을 안전하게 수급하는 파트너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키즈 브랜드 패션에 대한 수요도 높았다. 닥스키즈, 블루독패밀리, 아가방, 타미키즈, 탑텐키즈, 헤지스키즈 등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8월 출산·유아동 패션 연계 실적은 전월 대비 60% 이상 신장했다. 2학기를 앞두고 학부모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롯데온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와 달리 키즈 카테고리의 객단가는 상승 중”이라며 “고객 입장에서도, 판매자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롯데온을 선택한 계기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