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기 서울 중구 회현동에 마련한 신개념 공공 전기차 충전소 ‘BMW 차징 허브 라운지’ 모습 [BMW 그룹 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BMW 그룹 코리아(대표이사 한상윤)가 12일 서울 중구 회현동에 신개념 전기차 충전소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BMW 그룹이 전 세계 최초로 설치한 라운지형 급속충전소로, LG전자와 GS그룹과 협업해 만들었다.

모든 브랜드 전기차 이용객이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안 고급스러운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BMW의 최신 차량도 편안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든 체험형 충전 공간으로 꾸며졌다.

BMW 측은 GS칼텍스와 협력해 과거 주유소가 위치했던 에너지플러스 서울로 빌딩에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구축했다. GS그룹의 전기차 충전 사업을 이끌고 있는 GS차지비는 충전사업자로서 전체 충전 서비스를 운영하고, 라운지는 파르나스 호텔이 담당한다.

아울러 BMW 차징 허브 라운지에 설치된 6기의 200㎾급 급속충전기는 LG전자가 개발한 제품들이다. 전기차 충전 절차를 간편화하는 첨단 기술인 ‘플러그 앤 차지’(PnC) 서비스가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며, BMW 그룹 코리아는 수입차 업계에서는 최초로 지난 2022년 4월 한국전력과 PnC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충전소는 연중 무휴)된다.

BMW 그룹 코리아 서울 중구 회현동에 신개념 공공 전기차 충전소 ‘BMW 차징 허브 라운지’. [BMW 그룹 코리아 제공]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해 말부터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실행해왔다. 경주와 주문진 등 전국 각지에 BMW 차징 스테이션을 선보인데 이어 이용객의 접근 편의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유동 차량이 많은 도심 중심부에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마련했다.

아울러 BMW 그룹 코리아는 전기차 충전 구역에 스프링클러를 3중으로 설치하고 열화상 CCTV, AVD 소화기 및 소화포로 구성된 소방킷 등을 갖추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향후 BMW는 350㎾급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하부 냉각 소화장치 등도 도입해 고객에게 안전과 빠른 충전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BMW 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문을 연 신개념 라운지는 자동차의 새로운 에너지 공급원으로 자리매김한 전기의 충전 특성에 맞춰, 이용객의 배터리 재충전 시간을 보다 편안하면서도 인상적인 경험의 시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라면서 “앞으로 BMW 차징 허브 라운지 이용객에게 한층 안전하면서도 쾌적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BMW 그룹 코리아는 최근 충전기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1600기의 충전기를 전국에 설치 완료했고, 올해 말까지 누적 2100기의 충전기를 확보할 예정이다.

BMW 그룹 코리아가 서울 중구 회현동에 마련한 신개념 공공 전기차 충전소 'BMW 차징 허브 라운지' [BMW 그룹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