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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장, 김영록 전남지사에 "정부 판단에 맡기자" 역제안
이병운 순천대 총장(왼쪽)과 노관규 순천시장이 지난 5일 순천에서 개최된 국공립총장협의회 자리에서 의대 문제를 숙의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노관규 순천시장이 11일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방안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공모방식 용역보다는 개별 대학이 정부에 신청해 정부의 판단에 맡기자고 제안했다.

노 시장은 11일 입장문에서 "그 동안 대통령으로부터 전남지역 의대 신설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도민들의 의견수렴을 해 온 것은 김영록 도지사의 탁월한 리더십 덕분"이라고 운을 뗐다.

노 시장은 그러나 "이미 더 늪으로 빠져 들고 있는 의대공모 용역을 멈춰야 하며, 이제 양 대학(목포대·순천대)이 자율적으로 중앙정부에 신청하게 하고 오롯이 정부의 판단에 맡기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어서 "순천, 목포 등 온 도민이 도지사를 중심으로 뭉쳐서 대통령께서 신설의대를 결심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리더십을 발휘해 주시길 간청 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날 순천대에서 개최된 의대 설명회와 관련해서도 노 시장은 "극심한 의정 갈등으로 의대 정원 문제는 물론이고 신설 의대는 더더욱 불투명한 상태에서 더 이상 단일의대를 전제로 양 지역에 병원을 설립해준다는 희망고문은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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