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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百 식당가 ‘폭염 특수’…매출 40% 늘어난 점포는 어디?
대단지·오피스텔 많은 중동점, 매출 40%↑
극심한 폭염 속 백화점 식당가 집객효과大
현대백화점 한 점포의 식당가. [현대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압구정본점과 천호·미아·목동·중동점·킨텍스점 6개 점포의 식당가·푸드코트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22.7% 늘었다고 밝혔다.

해당 매출은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전체 15개 점포 식당가·푸드코트의 매출 신장률(10.4%)의 두 배를 웃돈다. 호조세를 보인 6개 점포의 특징은 뉴타운이나 대단지 아파트를 끼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대단지와 오피스텔로 둘러싸인 중동점 식품관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39.5% 증가해 전체 점포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극심한 무더위가 집객 효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여름 폭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일부 점포가 이례적인 큰 폭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며 “점포 주변에 거주하는 고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하고 트렌디한 메뉴를 골라 즐길 수 있는 백화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중동점은 지난 4월 식품관을 푸드파크로 재단장하며 가족 단위 고객과 1인 고객을 겨냥한 식당들을 보강했다. 지난달 식품관을 개편하며 키즈(어린이) 전용 라운지를 조성한 미아점에선 호두과자, 닭강정 등의 먹거리가 인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점포별 특색을 잘 살릴 수 있는 주요 분야로 식품을 꼽으며 “식품을 중심으로 동네 생활권에 스며드는 로컬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역민 특성에 맞는 단독 브랜드를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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