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LG전자 ‘이동형 AI홈 허브(코드명 Q9)가 해외 유력매체들로부터 잇따라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선보인 ‘이동형 AI홈 허브(코드명: Q9)’가 해외 유력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영국 테크레이더는 이동형 AI홈 허브에 대해 “개성이 넘치고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 최초의 로봇”이라며 IFA 2024 스마트홈테크 부문(IFA 2024 Best smart home tech)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영국 테크어드바이저는 “몇 년 전부터 유사한 로봇이 있었지만 LG전자 제품은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이라고 극찬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T3도 이 제품을 최고 제품으로 뽑았다.

앞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IFA 2024 개막 당일인 6일(현지시간) LG전자 전시관을 찾아 이동형 AI홈 허브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조주완(왼쪽부터)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 프란치스카 기페이 베를린 상원의원과 함께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 LG전자 부스에서 이동형 AI홈 허브(코드명 Q9)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주행 기술로 움직이는 LG 이동형 AI홈 허브는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Multi Modal) 센싱 능력을 갖췄다. 아이의 생활패턴에 맞게 조도 등을 조절해주고 책을 읽어주거나 이야기를 창작해 들려주는 등 아이의 정서까지 고려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의 생활가전도 호평을 받았다.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리셔스는 이번 IFA에서 처음 선보인 ‘에어로 캣’을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에어로 캣은 고양이가 앉을 수 있는 의자를 결합한 공기청정기다. ‘반려묘용 청정모드’가 탑재돼 고양이가 앉으면 자리를 따뜻하게 데워주고 공기청정기 풍량도 줄여준다. 고양이의 무게를 감지하고 체중을 비롯한 건강관리가 가능한 무게 모니터링 기능도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 리뷰 전문매체 리뷰드닷컴은 코드제로 A9X 무선청소기와 코드제로 R5 로봇청소기를 상하 직렬로 결합한 ‘LG 코드제로 올인원타워 콤비’와 오븐의 전면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조리 상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뷰 오븐’을 최고 제품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