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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터치硏 "주52시간제 직원 둔 자영업자 5만1000명 줄어"
6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근무시간 등 각 업체의 고용 조건이 적힌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피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주52시간제 시행으로 자영업자 5만1000명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파이터치연구원은 주52시간제 시행으로 매출이 줄면서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5만1000명 줄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파이터치연구원은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제공하는 계절조정 취업자 수를 활용해 자영업자 수 변화를 살펴보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주52시간제 시행 직전인 2018년 6월 166만명에서 지난해 12월 143만명으로 13.5%(23만명) 줄었지만 같은 기간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397만명에서 424만명으로 6.6%(27만명)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 등 여타 정책 변화에 따른 효과를 제외하고 주52시간제가 자영업에 미친 순효과만을 분석하면 주52시간제 시행으로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2%(5만1천명) 줄어든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0.4%(1만6천명)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했다.

또 "주52시간제로 전체 자영업자 매출액이 2.3%(20조4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52시간제로 임금 소득이 줄어들면 가계의 소비 여력이 떨어지고 이는 자영업자의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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