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금융위원회는 내년도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이 4조2408억원 규모로 올해 대비 약 2378억원(5.94%) 증액됐다고 9일 밝혔다.

2025년 예산안에는 서민·취약계층 금융 지원, 청년 자산형성·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을 중점 편성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소상공인·자영업지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을 5000억원으로 편성해 2024년 예산인 3300억원 대비 1700억원 증액됐다. ‘햇살론15’ 예산은 900억원 편성했으며,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에 560억원, 채무자대리인 선임 지원에 12억원을 편성했다.

청년 자산형성을 위한 청년도약계좌는 375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며, 지역활성화투자펀드에 100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반도체 설비투자 지원 특별프로그램 및 반도체생태계펀드에 280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혁신산업 육성 지원 및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자금 공급을 위해 혁신성장펀드에 2000억원을 편성했으며 핀테크 지원사업에는 120억원을 책정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2025년 예산안을 통해 서민·청년에 대한 금융지원이 두텁게 이뤄지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향후 국회심의과정에서 예산의 필요성을 충실히 설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