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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차례상,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7.3만원 저렴
소진공, 37개 전통시장·대형마트 비교
채소류, 전통시장이 절반가격 이상 저렴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과일을 고르고 있는 소비자들. [연합]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9.6%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은 최근 전통시장과 인근 대형마트 각각 37곳를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했다.

4인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9만 8313원, 대형마트는 평균 37만 1097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7만 2784원, 19.6%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채소류의 경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의 절반이 넘는 51.2% 가량 저렴했다. 수산물과 육류 역시 각각 36.4%, 21.1% 가량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가격우위를 보였다. 다만 과일류는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5.2% 가량 저렴했다.

27개 전체 조사품목 가운데 22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으로는 깐도라지(67.1%), 고사리(66.9%), 동태포(47.2%), 시금치(45.0%), 대추(43.4%), 숙주(37.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석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29만 5939원에서 0.8% 상승한 데 반면, 대형마트는 36만 7056원에서 1.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은 “모바일과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최대 10%(1인당 200만원 한도)로 저렴하게 차례상 준비가 가능하다”며 “추석 명절동안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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