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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식도역류 신약 ‘자큐보’ 동아에스티가 판다
제일약품과 공동판매 첫 파트너십 계약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오른쪽)와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가 5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 공동판매 계약을 하고 있다. [양사 제공]

위식도역류질환 국산 신약 ‘자큐보정’을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가 공동 판매한다.

자큐보는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차세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국산 37호 신약이다.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PPI(프로톤펌프저해제) 제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국내 영업 파트너로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 양사를 선택, 공동판매 계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의 파트너십은 이번이 처음. 계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동아에스티는 ‘모티리톤’, ‘가스터’, ‘스티렌’ 등 블록버스터 소화기품목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소화기 신약 론칭 및 발매에 풍부한 경험이 있다.

제일약품도 소화기 분야에서 오랜 영업·마케팅력을 다져 노하우를 갖춘 회사로 평가된다. 양사의 이번 파트너십은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큐보는 기존 PPI 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느린 약효 발현과 짧은 반감기, 식이영향, 약물 상호작용 문제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PPI 제제는 최대 효과를 나타내기까지 4~5일이 소요된다. 반면, 자큐보는 복용 즉시 효과를 발휘하며 긴 반감기로 인한 야간 속쓰림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는 “자큐보가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으며,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 신약으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 했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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