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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또 다시 기승’… 학생들 교차감염 예방 시급
재유행 대비 항바이러스 구리합금 제품 학교시설 내 설치 필요
인천 송도 공립초교 시범 설치… 교차감염 60% 이상 감소 확인
유럽·북미 등 국외 선진국가에서는 이미 사용
학보무들, 인천시교육청에 초·중·고에도 공평하게 설치 희망
항균바이러스 구리합금 손잡이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코로나19가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코로나 19가 재유행이 되면서 확진자들이 예전의 수준으로 되돌아 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수년 동안 전 세계가 감염으로 인한 죽음의 공포에 떨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난 5월 기준 세계 704만961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고 7억7552만2404명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우리나라만해도 지난 8월 현재 3457만2554여명이 확진자이고 3만5605여명이 사망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로 목숨이 오가는 가운데 또 다른 변이종으로 인한 팬데믹 현상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의학계에서 계속 지적되고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한 대안 마련들이 끊임 없이 연구되고 있는 가운데 일상생활에서라도 사람에게 치명적인 전염성 세균을 예방하는 다양한 방안들이 나오고 있다.

이중 항바이러스 구리합금이 주목되고 있다. 선조들도 놋그릇을 사용했듯이 독소 등을 차단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이같은 원리처럼 항바이러스 구리합금을 사용한 전염성 감염을 차단하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공장소 등에 교차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항바이러스 구리합금 제품을 설치해 전염성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실예로 경찰서, 시·구청 등 행정기관과 의회 등 각종 공공기관들을 비롯해 호텔, 대기업, 대형빌딩, 여객터미널과 심지어 버스 및 철도 등 교통 이용 수단에도 항바이러스 구리합금으로 만든 손잡이 등의 사용 여부를 검토하는 등 다양한 곳곳에 설치가 이뤄지할 정도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아이들의 전염성 감염 예방이 중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아이들의 교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안들이 마련되고 있다.

많은 아이들이 한 곳에 모여 있어 감염에 대한 걱정으로 폐쇄된 장소 중 하나가 바로 학교이다.

손을 많이 사용하게 되고 이에 따른 바이러스 전파를 촉진시키는 역할에 대해 학교는 손씻기만을 강조한다.

그러나 손을 씻은 청결한 손이 오염된 사물에 접촉하면 바이러스가 소멸되기도 전에 코, 입, 귀의 점막같은 부위에 접촉하게 되면 바이러스가 호흡기로 옮겨 가기 때문에 전염성의 위험 소지는 크다는 것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 대책본부의 발표 내용이다.

학교는 더 이상 코로나19 못지 않은 강력한 전염병을 가지고 주기와 상관없이 제2의 팬데믹이 되는위험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사전 예방과 철저한 대응이 중요하다.

최근 인천 송도의 공립초등학교에서 전염병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항바이러스 구리합금 손잡이를 신축 교실과 공용손잡이 등에 설치한 사례가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국립경진학교등 취약지역 학교에 항바이러스 구리합금 손잡이 기부의 일환이다.

서울시 북부교육지원청이 감염병에 대응하는 학교시설 기준 수립연구보고서(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에도 교차감염 예방을 위해 구리합금 손잡이를 학교시설에 사용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나와 있듯이 전염성 감염 예방에는 유일한 대안제품으로 인정하고 있다.

항바이러스 구리합금 손잡이를 시험한 결과도 소개돼 있다. 미국 국방부연구원이 병원 중환자실에 항바이러스 구리합금 손잡이를 설치한 후 사용한 결과, 교차감염을 60% 이상 감소시킨다는 효과를 확인했다.

패혈증의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10만마리 기준 시 3시간후에 1마리였다는 결과도 나왔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스테인레스 손잡이는 24시간이 지나도 1만 마리가 그대로 남아 있다는 국가 공인기관의 실험에서 조사됐다.

연세대 산·학협력단은 이같은 결과를 서울시교육청에 보고하고 감염 차단에 무방비인 스테인레스 손잡이 보다 항바이러스 구리합금 손잡이 사용을 제안했다.

예측할 수 없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전국 지방교육청들은 학교 감염병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했지만 가장 기본적인 대안 제시보다 아나로그식 예방수칙만 실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통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하기 위해서는 비누 또는 손소독제를 이용해 손을 씻고 기침할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가리고 반드시 비누와 물로 30초 이상 손씻기를 해야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손을 씻은후 스테인레스 손잡이 등 일반 제품들의 손잡이를 만지면 자동문이 아닌 이상 감염되는게 현실이다.

이미 유럽이나 북미 등 선진국 학교나 병원 등에서는 교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바이러스 구리합금을 오랜전부터 사용해 국가적으로 교차감염예방을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우리나라 초등학교 전체 학생수는 266만4278명이다. 그러나 2029년에는 170만5211명으로 95만9067명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 수도 줄어들고 있다. 오는 2029년 국내 초·중·고 학생수는 425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를 2022년 학생수와 대비해 보면, 100만명이 감소하는 상황이다.

이와 같이 학생수가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안전한 청정구역을 만드는 대처방안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또 다른 변이종으로 인한 팬데믹 현상은 계속될 수 밖에 없어 그나마 감소하고 있는 학생들마저 잃게 된다면 국가적으로 손해는 이루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세대 산·학협력단이 밝혔듯이 학교시설에 항바이러스 구리합금 손잡이 설치 등으로 학부모들의 걱정과 전염병을 줄일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

이미 유럽, 북미 등 선진국 내 학교나 병원 등지에는 항바이러스 구리합금 사용 설치가 오래돼 국가적으로 교차감염 예방에 대비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는 “신도시 송도공립초등학교 학생들은 바이러스 감염예방을 위한 항바이러스 손잡이 설치로 건강을 보호받고 있다”며 “남동구 등 인천 시내 원도심 지역 내 학교들도 차별화 없이 학생들 건강을 위한 혜택이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인천시교육청에서도 모든 초·중·고 학교시설에 항바이러스 손잡이 설치가 실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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