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의원 7명 등 한미일 주요 기관‧기업 임원 100여명 참석
무협 “美 대선 앞두고 민간 경제외교 속도”
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미국 의회단 초청 한미일 3국 경제대화 네트워킹 리셉션’ 에서 윤진식(가운데)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에릭 슈미트 상원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는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미국 의회단 초청 한미일 3국 경제대화 네트워킹 리셉션’을 개최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미국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미일 3국 경제대화’ 참석을 위해 방한한 미국 상원의원 7명을 초청해 마련됐다. 한국 측에서는 윤진식 회장을 비롯해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미국 진출 국내 주요 기업 임원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주일 미국대사를 지낸 빌 해거티(공화-테네시주) 의원, 민주당 대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크리스 쿤스(민주-델라웨어주) 의원 등 7명의 상원의원과 구글·퀄컴 등 주요 기업인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우드로윌슨센터, 허드슨연구소, 동아시아재단 등 싱크탱크와 일본 토요타, 미국 증권거래소 등 한미일 3국의 주요 기관‧기업 임원 100여명이 행사에 동참했다.
윤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미일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동맹국”이라면서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고, 경제적 상호 의존도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한미일 기업 협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미국 의회단 초청 한미일 3국 경제대화 네트워킹 리셉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댄 설리번 상원의원, 존 튠 상원의원,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빌 해거티 상원의원,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게리 피터스 상원의원, 케이티 브릿 상원의원, 에릭 슈미트 상원의원. [무역협회 제공] |
이날 빌 해거티 상원의원도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을 미국 기업과 동등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하면서 “미래에도 한미일 기업들이 함께 번영해 나갈 수 있도록 각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통상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의회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민간 경제외교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방한한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 주 상원의원과도 잇달아 만나 교류를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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