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리硏, 수학문화 콘텐츠의 정신건강관리 효과성 검증 강연

“수학으로 학생들 정신건강 지킨다”
‘음악에 수(數)를 놓다’ 강연 모습.[국가수리과학연구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8차례에 걸쳐 대전전민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문화 콘텐츠와 정신건강 사이의 인과관계 검증을 위한 수학문화 콘텐츠 강연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수리연의 수학문화 콘텐츠 ‘세상에 수(數)를 놓다’ 시리즈 중 ‘미술에 수(數)를 놓다’와 ‘음악에 수(數)를 놓다’ 강연을 통해 수학에 대한 인식개선 및 긍정적인 경험이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을 실시했다.

지난 6월 대통령실에서는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를 통해 ‘예방-치료-회복’ 전 주기에 대한 세부 혁신방안을 수립‧공표했다. 이에 수리연도 7월 ‘수학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정신건강 R&D 기획 세미나’를 개최하였고, 수학문화 콘텐츠가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강연을 기획했다.

미국‧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수학문화 콘텐츠와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그 결과 수학을 통해 뇌를 발달시키고, 치매를 예방하는 등의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입증됐다.

전혜옥 대전전민중학교 교장은 “학교 교과과정을 벗어나서 수학이 우리 생활의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체험하는 계기가 되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수리연은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수학문화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과 아동의 정신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