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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이재명, 文정권 수사에 “정치보복…이것으로 정치 실패 덮지 못해”
검찰, 압수수색 영장에 문재인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대표회담에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최근 전 정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볼 수 있는 과도한 조치가 많아진 것 같다”며 “이런 것들이 결코 실정이나 정치의 실패를 덮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회담에서 “여당이 하는 일은 아니지만 정치라고 하는 것은 죽고 죽이는 전쟁은 아니다”며 “상대도 일정 정도를 얻고 나는 그보다 조금 더 얻겠다, 또 다른 것을 얻겠다 하는 것이 정치다.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겠냐”고 했다.

앞서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딸인 다혜씨를 압수수색했는데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대표가 의대정원 증원을 두고 대통령실과 신경전을 벌인 것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한 대표께서 ‘그러라고 63%가 저를 지지했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맞는 말씀”이라며 “정치는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 기본이다.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정치의 근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또 하나 기대되는 것은 (한 대표께서) ‘내가 내는 대안만이 유일한 정답은 아니다. 더 좋은 대안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며 “정말 옳은 태도다. 다름의 가치를 인정하는 겸손일 수도 있고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용기일 수 있고 대안을 찾아내기 위한 능력일 수도 있다”고 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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