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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세계 수출 5대 강국 바라봐…앞으로 더 크게 도약” [尹 국정브리핑]
“한일 수출액 격차 32억달러…상반기 수출실적 기대 훌쩍”
“IMF 성장률 2.5% 전망…주요 선진국 중 두번째로 높아”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국정브리핑 개최
29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에서 상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 중계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이 기대를 훌쩍 뛰어넘었다”며 “우리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개최한 국정브리핑에서 상반기 수출 실적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9.1%나 증가한 3350억달러를 달성했고, 특히 상반기 일본과의 수출액 격차가 32억달러로 좁혀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08년 한일 수출 격차가 무려 3600억달러에 달했고, 2021년까지도 1000억달러를 웃돌았는데 불과 3년 만에 일본을 턱밑까지 따라잡고, 이제 세계 수출 5대 강국의 자리를 바라보게 됐다”며 “과거에는 꿈조차 꾸지 못했던 일이 눈앞의 현실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지난 7월17일 우리나라가 24조원 규모 체코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제가 곧 체코를 방문해서 최종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사에서 과학과 기술, 혁신을 통해 ‘빠른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약속드렸고, 이를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왔다”고 피력했다.

이어 “기업의 창의와 혁신을 북돋우기 위해 킬러 규제들을 과감하게 혁파했고, 622조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서, 첨단 산업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쏟았다”며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재개했고, 세일즈 외교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노력들이 경제 성장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지난 7월 IMF는 올해 우리의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는데, 이는 미국의 2.6%에 이어 주요 선진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고용률은 30개월 연속 최고를 기록했고, 실업률 또한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은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섰다”며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2026년 우리의 1인당 GDP가 4만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건전재정 기조를 통해 국가 재정이 튼튼해졌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 5년 간 국가채무는 660조원에서 1076조원으로 무려 400조원 이상 크게 늘었고,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34%에서 47%로 대폭 증가했다”며 “우리 정부는 내년 예산안 기준 국가채무비율이 48.3%로, 3년간 1.3% 포인트 증가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경쟁력과 성장 추세를 지금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작년 말 세계적 권위의 이코노미스트지(誌)는 우리 경제 성과를 OECD 2위로 꼽았고, 지난 6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은 우리 국가 경쟁력을 역대 최고 순위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는 우리 수출 증가를 ‘블록버스터급’이라며, 한국 경제 붐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오히려 놀라운 일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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