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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중도하차’ 케네디 주니어 “트럼프 2기 정권인수팀 합류”
민주당서 전향 개버드 전 하원의원도 트럼프 인수팀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한 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정권 인수팀’에 합류했다.

2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는 전날 극우 논객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부를 운영할 사람들을 뽑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정권 인수팀에 합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인터뷰에서 71일 남은 대선일까지의 계획에 대해 “나는 (트럼프) 캠프와 함께 일하고 있다. 우리는 정책 이슈에 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선거 캠프의 브라이언 휴즈 수석 고문도 이날 케네디 주니어가 정권 인수팀에 합류했음을 확인했다고 CNBC가 전했다.

앞서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한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 23일 약 10개 경합주 투표용지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실상 대선 출마를 포기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으며 같은 날 애리조나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무대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케네디 주니어뿐 아니라 털시 개버드 전 민주당 하원의원(하와이)도 트럼프의 정권 인수팀에 합류했다.

개버드 전 의원은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지만 이후 보수 진영으로 전향했다.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며 지난주 공식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정권인수팀은 새 정부의 연방 정무직 인선과 정책 수립 등을 담당하며 미 정치권에서는 관행적으로 대선 전에 미리 인수팀 지도부를 인선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인수팀 위원장에 거액 후원자인 린다 맥마흔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공동 설립자와 하워드 러트닉 캔터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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