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이 27일 공개한 4K 프로젝터 신제품 ‘EB-PQ2220B’ 이영기 기자

한국엡손이 신제품 5종을 발표했다. 이번 공개된 신제품 중에는 동급 사양 중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4K 프로젝터도 포함돼 큰 관심을 끌었다.

한국엡손은 27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4K 3LCD 프로젝터 ‘PQ22/20’ 시리즈 5종을 공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타카소 토모오 엡손 비주얼 프로덕트 최고운영책임자(COO),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 등이 참석해 신제품 소개를 비롯한 엡손의 프로젝터 사업 비전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젝터 신제품은 최첨단 4K 크리스탈 모션 기술이 탑재된 3LCD 고광량 프로젝터 PQ22/20 시리즈 5종이다. 미디어 파사드, 공연장, 대형 강당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라인업이다.

신제품은 밝기에 따라 2만 루멘(Lumen·프로젝터 밝기 단위)의 ‘EB-PQ2220B’를 비롯해 EB-PQ2216B(1만6000루멘), EB-PQ2213B(1만3000루멘), EB-PQ2010B(1만 루멘), EB-PQ2008B(8000 루멘) 제품으로 구성됐다.

엡손은 이번 신제품 시리즈에 최첨단 신기술도 더했다. 신제품에는 2축 이동 장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 고급형 그래픽 칩, 3LCD 기술 최적화 바디 등 선명한 크리스탈 4K 품질의 고해상도를 구현해내기 위한 신기술이 담겼다.

이번 시리즈의 핵심 모델인 EB-PQ2220B은 동급 사양 프로젝터 중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2만 루멘을 보유한 4K 프로젝터라는 것이 엡손의 설명이다. 제품에는 패널 온도 제어와 이중 마이크로 렌즈 배열 기술이 결합돼 우수한 4K 이미지 품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B-PQ2220B는 폭넓은 사용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12G SDI 입·출력, 120Hz 4K를 지원하는 HDMI 입·출력 등 다양한 연결이 가능해 높은 하드웨어 유연성을 제공한다. 다수의 프로젝터를 한 번에 제어·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을 지원해 유지·보수의 편리성도 대폭 강화했다. 또 이번 PQ22/20 시리즈는 높은 내구성도 갖췄다. PQ22/20 시리즈는 IP5X 등급의 방진 기능과 레이저 광원을 탑재해 최대 2만시간까지 장시간 사용이 가능해 유지·관리는 물론 뛰어난 사용성을 확보했다. 특히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LED 대비 낮은 전력 소비와 기존 제품 대비 줄어든 크기도 강점이다.

한국엡손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뉴미디어아트 전시- TIME SLIP(타임 슬립)’을 오는 9월 1일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에서는 신제품 프로젝터의 2만 루멘 4K 크리스탈 해상도 품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