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액세스 기술, 무선백홀 기술 개발 착수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초고주파 대역에서 대용량·초정밀 서비스 실현을 위한 무선액세스, 이동 무선백홀 핵심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 두 기술은 차세대 6G 통신의 핵심요소인 초연결, 초저지연, 초고속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기반 기술로 손꼽힌다.
ETRI 연구진은 기존 이동통신에서 추구하는 최대 노력(Best Efforts) 기반데이터 전송 위주의 기술에서 벗어나 보장형 초정밀 서비스를 위한 ‘대용량 초정밀 무선액세스 기술’과 ‘대용량 이동 무선백홀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대용량 초정밀 무선액세스 기술은 대용량 전송을 지원하면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초정밀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절대시간동기, 다이버시티(Diversity), 신파형, 다중안테나 분야의 핵심원천 요소기술을 말한다.
ETRI는 현재까지 개발된 무선액세스 요소기술들의 효율적 개념증명(PoC) 검증을 위해 요소기술 간 공유되는 플랫폼을 구축하였고, 이 기술들을 3GPP 이동통신 규격에 반영하기 위한 표준화 활동을 수행 중이다.
대용량 이동 무선백홀 기술은 이동 환경에서 대용량 서비스의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다수의 장치를 수용하기 위한 무선백홀 링크 기반의 네트워크 구성 및 백홀 링크에 필요한 광대역 주파수 전송 방식의 기술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이동 무선백홀의 기술 검증을 위해 초광대역, 초고주파 기반의 실외 장거리 무선백홀 시험 장치를 개발해, 차량에 탑재 기술의 성능을 시험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연구 중 절대시간동기 부문에서 개발된 세계 최고 수준의 동기 기술은 국제학술지 ‘IEEE IoT-J’에 게재됐다.
고영조 ETRI 6G무선방식연구실 박사는 “6G 이동통신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초정밀, 대용량 핵심원천 기술 개발을 선도해 개발한 기술로 체감품질의 획기적 향상, 인프라 제공을 통해 우리나라 미래 이동통신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