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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그룹, 한경협 회비 납부…현대차 이어 4대그룹 두 번째
지난주 연회비 35억원 납부
삼성·LG, 아직 내부 검토 중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SK그룹이 최근 한국경제인협회 회비를 납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4대 그룹으로는 현대차그룹에 이어 두 번째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지난주 한경협에 연회비 35억원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지난해 한국경제연구원이 한경협에 흡수 통합되면서 형식상 한경협에 재합류한 데 따른 것이다. SK를 포함한 4대 그룹은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건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현 한경협)를 탈퇴한 바 있다.

SK그룹의 종전 한경연 회원사는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등 4곳이었으나 내부 논의 끝에 SK네트웍스 대신 SK하이닉스가 한경협에 합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초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한경협에 회비를 납부했다. 현대차그룹이 납부한 회비는 한경협이 요청한 35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경협은 올해 3월 말~4월 초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을 포함한 420여개 회원사에 회비 납부 공문을 발송했다. 4대 그룹이 속한 제1그룹의 연회비는 각 35억원이다.

4대 그룹 중 삼성과 LG는 한경협 회비 납부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날 오후 열린 준법감시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한경협 회비 납부 안건 재논의에 들어갔다. 삼성 준감위는 지난해 8월 한경협 회비 납부 시 준감위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권고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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