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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X그룹, 에너지 절감 혁신기술 개발 속도
에어컨 실외기실 태양광 발전 결합
은으로 2번 코팅 유리로 성능 향상
LX하우시스·글라스 기술투자 확대
LX하우시스 직원들이 솔라시스템 루버를 소개하고 있다. [LX 제공]

LX그룹은 LX하우시스, LX글라스 등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여름 전력 수요는 연이은 무더위로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전력 수요 비상 사태에 대한 우려가 경제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LX는 에너지 절감과 관련한 기술 개발 투자와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건축 장식재 계열사인 LX하우시스는 지난해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실 루버에 태양광 발전을 결합한 ‘솔라시스템 루버’를 출시, 정부의 제로에너지빌딩(ZEB) 의무화 및 탄소중립 정책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솔라시스템 루버는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실 루버에 태양광모듈이 일체화된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BIPV) 제품이다. 기존 알루미늄 소재인 루버를 태양광모듈 루버로 바꾸기만 하면 돼 공간 확보 및 시공·유지관리 편의성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솔라시스템 루버는 ‘2024 서울특별시 환경상’에서 환경기술·경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LX하우시스의 AL-PVC 창호 ‘론첼’도 뛰어난 에너지 성능을 자랑한다. 외부 창 프레임은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고 내부 창 프레임은 알루미늄 소재에 비해 단열 성능이 뛰어난 PVC 소재로 제작, 알루미늄과 PVC 소재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

LX글라스의 더블로이유리는 은(Silver)을 2번 코팅해 뛰어난 단열 성능을 지녔다. 외부 태양열도 효과적으로 차단해 여름철 실내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방지해준다. 기존 주거용 건물에 사용하던 싱글로이유리가 단열 성능에 초점을 맞춰 겨울철 난방에만 효과적이었던 것과 대비해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LX글라스는 주거용 더블로이유리 제품 출시로 사계절 내내 냉난방 비용 절감을 가능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높은 가시광선 투과율로 자연광을 실내로 최대한 유입해 밝고 환한 실내를 유지해주는 동시에 적절한 빛 투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이점이 있다. 더블로이유리는 최근 디에이치 방배, 래미안 트리니원,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 고급 주거단지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LX그룹 관계자는 “에너지를 절감하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건장재에 대한 시장과 소비자의 관심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시장과 소비자의 기대 수준을 뛰어 넘는 에너지 세이빙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혁신 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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